해병대가 주관한 제73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10월 1일 오전 영일만해안일대에서 개최됐다. 이번 제73주년 국군의날 기념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육·해·공군·해병대가 합동성을 발휘하며 실시된 작전명 ‘피스메이커’(Peacemaker) 합동상륙작전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영일만에 정박한 마라도함 함상에서 진행된 제73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마린온 헬기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나는 우리의 든든한 안보태세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이러한 신뢰와 자부심을 바탕으로 한반도 종전선언과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국제사회에 제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념사에서 “해병대가 48년 만에 다시 날개를 달게 된다”며 “올해 12월 항공단이 창설되면 입체적인 공격 능력과 기동 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마린온 추락 사고로 숨진 장병의 이름을 부르며 “항공단 창설 준비 과정에서 순직한 이들의 영면을 기원한다. 해병의 용맹과 자부심은 전우애와 희생으로 이뤄낸 값진 승리”라고 말했다.
천왕봉함에서 예포 21발이 발사되고 있다.
육·해·공군, 해병대의 대규모 합동상륙작전 '피스메이커(Peacemaker)' 는 마라도함 함교에서 김계환 해병1사단장의 출동 신고를 신호탄 삼아 일제히 전개가 시작됐다.
해안에 상륙한 상륙장갑차 하차 병력이 목표 지역에 돌격해 대형 태극기를 펼친 뒤 해병 1사단장은 작전 성공을 알리는 임무 완수 보고를 하며 작전명 ‘피스메이커’(Peacemaker) 합동상륙작전이 마무리 됐다.
마라도함으로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이 착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