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 옷을 입은 니콘 D3 입니다.
언젠가 세계 최대 사진 공유 사이트인 '플리커'에 '진흙 옷을 입은 니콘 D3' 사진이 올라와 수 많은 사람들을 경악케 했었는데요..고가의 망원렌즈가 마운트된 니콘 D3가 진흙에 버무려 있었던 것. 누가 이 고가의 바디와 렌즈에 이런 짓을?
"버튼이나 다이얼이 부드럽게 돌아가는지?", "미친 짓 같지만 바디 실링이 좋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을 위해 해당 바디의 주인인 JP Carino는 "좀 더 원활한 조류 사진을 찍기 위해서 일부러 진흙을 발랐다고" 덧붙였다고 합니다. 물론 전문가의 청소 작업을 거친 후 멀쩡히 작동하고 있다는 말도 잊지 않았고요...참으로 대단한 열정입니다.
사진에 대한 열정....나에게는 그러한 열정이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청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