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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포는 왜 쏘는걸까? / 국방홍보원 블롣그 어울림

 

건군 63주년 국군의 날 계룡대에서는 21발의 예포가 발사되었습니다. 국가나 군의 의전행사에는 예포가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예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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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포(Gun salute, Cannon Salute)는 국가나 군의 의전행사에서 국가원수·국빈 혹은 임석상관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함포나 대포를 사용해 일정 수의 공포탄을 발사하는 것을 말합니다.
대포가 전장에 등장한 이후 시작된 외교적 행동의 하나로 처음에는 부대가 갖고 있는 탄약을 모두 발사, 중요 인물의 방문을 환영하고 적대 의사가 없음을 알리는 뜻에서 시작됐다고 합니다.
해군에서는 의전행사의 일환으로 수례자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행하는 의식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영국이 해상왕국으로 군림했을시에는 약소국가가 먼저 예포를 발사하게 하였으나 후에 국제관례로서 국가간의 동등성 원칙에 의거 상호 예포를 발사하게 되었고, 현재는 국빈영접행사, 대통령취임식, 주요 장례의식 등 국가적 행사에까지 그 범위가 크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럼 예포발사횟수에 대해 알아볼까요?
예포 발사 횟수는 국가에 따라 다르며 우리나라의 경우 육군 규정 150조 의식규정에 따르면 대통령이나 외국원수가 참석한 행사에는 21발, 부통령, 총리, 장관등의 19발부터 차관급 17발, 총영사 11발까지 행사 규모와 성격에 따라 발사 횟수가 달라집니다. 쏘는 시기는 주요 방문객이 도착했을 때, 군함의 경우 항구에 입항할 때 발사하며 11발 이하와 야간에는 발사하지 않는 것이 관례라고 하며 예포의 수례자가 예포발사를 거절하는  경우에는 예포를 생략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육군예포대
그렇다면 예포는 어느부대가 어떻게 발사하는지 궁금하시지요?
육군에는 예포대가 있습니다. 


우리 육군의 예포대는 국가나 군 의전행사에서 국가원수·국빈·임석상관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일정 수의 공포탄을 발사하는 부대입니다. 예포대는 전 육군에 60사단과 37사단 2개밖에 없으며 60사단은 수도권과 대전 이북지역 행사를 전담하고 37사단은 대전 이남지역을 담당한다고 합니다. 이부대들은 한 해 평균 20회 이상의 예포지원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예포로 사용되는105미리 견인 고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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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포에 사용되는105미리 공포탄>


계룡대에 울려퍼진 21발의 예포
이번 이명박대통령께서 참석한 국군의 날에 21발의 예포가 발사되었는데요.
21발의 예포는 국가원수등의 의전행사에 발사하는데 Royal Salute, Presidential Salute 등으로 불리워지기도 합니다.
Royal Salute는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이기도 하지요?

그 21발의 Royal Salute 예포발사 현장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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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예포대원들이 국군의 날 행사장 한편에서 예포발사임무를 수행하기 전 뇌관과 공포탄을 수령하고 예포발사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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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포대원들이 들고 있는 것은 105미리 고사포의 뇌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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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포의 이상유무등을 최종점검하고 발사준비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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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포발사를 위해 대기중인 예포대원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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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포대장의 발사명령과 함께 예포가 발사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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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대에 선 예포대장이 지휘봉으로 다음 예포를 지목하자 계속해서 예포가 발사되고 있습니다. 예포대장 좌측에는 기록수가 발사된 예포를 기록하고 있고 우측에 깃발을 든 대원은 타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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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포는 공포탄이라고 해서 그냥 마구 정해진 일정수를 발사하는게 아니라 3초 간격으로 발사됩니다. 깃발을 든 타임수가 초시계를 보며 3초마다 예포발사를 지시하고 있습니다. 예포의 발사간격은 육군과 공군은 3초, 해군은 5초마다 발사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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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예포대원 모두의 일사분란한 행동으로 한치의 오차도 없이 예포발사가 완료됩니다.이렇게 예포부대원들은 포병부대로서 포병임무와 예포대임무를 동시에 병행하고 있으며 특히 국가적 행사를 지원하며 남다른 임무를 수행한다는 자부심으로 주어진 어떠한 임무든지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하겠다는 강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임하고 있었습니다.

"명예를 장전하고 경의를 쏜다"
육군예포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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