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포토챌린저의 일환으로 먼저 니콘에서 최근 출시된 고성능 화상 처리 엔진을 탑재한 DX 포맷 DSLR 카메라 'D7500'과 높은 광학 성능과 VR 기구를 탑재, 간편하게 초망원 촬영을 즐길 수 있는 줌렌즈인 AF-S NIKKOR 200-500mm f5.6E ED VR 렌즈를 사용하게 됐다.
발대식에 참가한 후 내려와 제품을 올려보내고 다시 받아야 하는 일이 발생하여 좀 늦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었다.
먼저 D7500에 탑재된 고성능 화상처리엔진과 또한 관심사였던 8연사 기능과 함께 AF기능을 중점으로 먼저 테스트 촬영을 해보기로 했다.
니콘 DX 포맷 중, 최고 수준의 고화질을 실현하는 고성능 화상 처리 엔진 EXPEED 5
뛰어난 연산 능력을 발휘하는 D500과 같은 화상 처리 엔진인 EXPEED 5를 채용한 D7500은 니콘 DX 포맷 CMOS 센서에서 데이터를 고속으로 읽어들이고 처리하여, 최고 약 8 fps의 고속 연속 촬영으로 고감도 시에도 효과적으로 노이즈를 줄이기 위해 세세한 부분까지 선명 감이 있는 묘사를 얻을 수 있으며 사진과 동영상을 불문하고 섬세한 계조로 선명하게 재현 할 수 있다.
NIKON D7500 AF-S NIKKOR 200-500mm f5.6E ED VR ISO400 F5.6 1/2,000초 0.7EV AWB
D7500은 빠르게 데이터를 읽어들이는 촬상 소자와 고성능 화상 처리 엔진 EXPEED 5를 채용하여 초당 최고 약 8 fps 의 고속 연속 촬영을 실현하고 있다. 또한 버퍼 메모리를 대용량화하여, 14 비트를 기록하는 무손실 압축 RAW에서도 50 프레임, JPEG(화질 모드 : FINE, 화상 크기 : L)로 100장까지 연속 촬영이 가능하여 유리 펜타 프리즘을 활용한 시야율 약 100%의 밝고 시차가 없는 광학 파인더와 함께 피사체가 가장 빛나는 순간을 보다 확실하게 포착할 수 있었다.
NIKON D7500 AF-S NIKKOR 200-500mm f5.6E ED VR ISO400 F5.6 1/2,000초 1EV AWB
위 사진은 6월초 군산 새만금 비응항에서 열린 전국 인라인스케이트대회에서 동료선수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며 같이 달리고 있는 선수를 500mm로 촬영했다.니콘의 DX포맷인 D7500에 사용했으니 750mm로 촬영한 셈이다.
▲ 상기 사진을 100% 확대하여 캡춰한 사진, 선명한 화질을 확인 할 수 있다.
다음날 아침 D7500과 200-500mm 렌즈만을 가지고 전라북도 김제의 평야로 나가보았다.
6시가 넘지 않은 이른 시간이었지만 농번기인 김제 광할의 아침은 분주했다.
NIKON D7500, AF-S NIKKOR 200-500mm f5.6E ED VR 220mm(DX포맷환산 330mm) ISO400 F5.6 1/1000 AWB
더욱 빨라진 기동력, 우수한 그립감의 가벼운 바디
무엇보다 가벼웠다...그러나 그립감은 좋았다. D7500의 바디는 고강성 탄소 섬유 복합 재료를 이용한 모노코크 구조를 채용하여, 무게 약 720g의 경량화를 달성하였다고 한다. 또한 더욱 얇아진 바디와, 깊어진 그립 홀드를 통해 한층 편의성이 향상되어 DX 포맷 특유의 기동력을 살려, 일상부터 여행까지 다양한 장면에서 부담없이 핸드 헬드 촬영을 즐길 수 있다.
이른 아침 일터로 나가며 마주친 동네 사람들과 밤새 인사를 나누고 다시 바삐 일터로 향하는 김제 광활의 아침풍경을 재빨리 차장밖으로 담아보았다. 이후의 사진들은 200-500미리 렌즈의 중압감으로 삼각대나 모노포트를 고민해 보았으나 손각대에 익숙한 지라 일단 셔터스피드 확보를 위해 감도만 올려 촬영에 임하기로 하기로 했다.
NIKON D7500, AF-S NIKKOR 200-500mm f5.6E ED VR 390mm(DX포맷환산 585mm) ISO400 F5.6 1/640 AWB
피사체 포착 성능이 더욱 강화된, 고성능 51 포인트 AF 시스템
고급 멀티 CAM3500II 자동 초점 센서 모듈을 채용한 51개 포인트 AF 시스템이 180K 픽셀 RGB 센서와 연계하여 더욱 뛰어난 AF 성능을 발휘한다. D500에서 호평을 받았던 그룹 영역 AF와 5개의 초점 포인트(선택한 1 포인트와 상하, 좌우 각 1 포인트)에 의해 피사체를 면(面)으로 파악하여 움직임을 예측하기 어려운 피사체를 보다 확실하게 포착할 수 있다. 자동 영역 AF에서 파인더 촬영 시에는 더욱 얼굴을 중시한 AF 제어로 멀리 있는 작은 얼굴과 움직이는 피사체의 표정을 포착할 때에도 용이하다.
NIKON D7500, AF-S NIKKOR 200-500mm f5.6E ED VR 500mm(DX포맷환산 750mm) ISO2000 F5.6 1/1000 AWB
NIKON D7500, AF-S NIKKOR 200-500mm f5.6E ED VR 500mm(DX포맷환산 750mm) ISO1600 F5.6 1/800 AWB
▲ 상기 사진을 100% 확대하여 캡춰
움직이는 피사체 촬영에 적합한 다이내믹 영역 AF
다이내믹 영역 AF를 이용하여 백로와 왜가리를 촬영을 해보았다. 다이내믹 영역 AF는 선택한 1개의 초점 포인트로부터 피사체가 일시적으로 빗나가더라도, 주변의 초점 포인트에서의 초점 정보를 이용하여 초점을 맞춘다. 초점을 맞출 때 사용하는 초점 포인트의 수는 피사체의 움직임과 그 예측의 용이성 등에 따라, 9 포인트, 21 포인트, 51 포인트]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모두가 선택되어 있는 초점 포인트 주변의 포인트를 사용하여 피사체를 측면에서 파악하고, AF 모드 AF-C [연속 AF 서보]와 함께 움직이는 피사체에 정확하게 초점을 맞춘다.
피사체에 맞추어 선택할 수 있는니콘의 D7500의 AF 영역 모드 중 다이내믹 영역 AF 21포인트와 51포인트를 이용해 주변 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왜가리를 촬영해 보았다. 21포인트는 필드 스포츠 등 피사체의 움직임이 무작위이며, 예측하기 어려울 때, 51포인트는 야생 조류 촬영 등 피사체의 움직임이 빠르며 무작위로 예측하기 어렵고, 선택한 초점 포인트로 피사체를 파악하기 어려울 때 선택하여 촬영하면 된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정말 놀라웠다.
그간 오랫동안 사용해오던 니콘의 플래그쉽 바디들에 비해서도 크게 떨어지는지 않는 성능이었다.
먼저 돌다리에 날아 올라 앉아 다시 날아가는 백로를 AF-C에서 다이내믹 영역 AF 21포인트로 촬영했다. 이어지는 사진은 200-500mm 렌즈를 사용하면서도 용감하게도 삼각대를 사용하지 않고 촬영하여 흔들린 몇장의 사진을 제외하고 모두 무보정에 사이즈만 줄여서 올린 사진들이다.
현장에서 촬영후 사용이 편리한 3.2인치 틸트식 액정모니터로 확대하여 확인하면서 원본이미지 그대로 사용해도 된다는 판단을 했을만큼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었기 때문이다.
조작성이 한층 향상된 터치 패널을 채용한, 틸트식 3.2 인치 액정 모니터
터치패널을 채용한 액정 모니터는 보다 조작성이 뛰어났다. (사실 나는 지금까지 틸트식 액정모니터를 처음 사용해 보았다. 개인적으로 플래그쉽 바디를 포함하여 전 기종에 꼭 필요한 기능이라 생각한다.)
D7500에의 틸트식 3.2인치 액정모니터는 터치 AF 및 터치 셔터(정지 화상 촬영 시) 를 비롯하여, 재생 시 화상을 빠르게 전환할 수 있는 '프레임 전진 바'나, 메뉴 설정, 문자 입력 등의 조작이 가능하며 또한 틸트 기구가 사진 · 동영상 촬영 시 촬영 앵글을 보다 자유롭게 해 준다. 또한, 사용자 설정으로 촬영 화상을 보면서 모니터의 색상을 알맞게 설정해 둘 수도 있다.
NIKON D7500, AF-S NIKKOR 200-500mm f5.6E ED VR ISO2000 F5.6 1/2000 AWB
D7500의 초고속 이미지 처리 성능과 버퍼 메모리 용량의 증가는 촬영 조건에 따라 초당 약 8장의 고속 연사 촬영을 최대 60초 동안 지속해 촬영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잠시 날아 올라 방향을 바꾸어 날아가는 백로를 AF-C에서 다이내믹 영역 AF51포인트로 촬영했다. 역시 무보정에 사이즈만 줄여서 올린 사진들이다. 늦은 저녁시간이라 셔터스피드 확보를 위해 감도를 2000으로 올려 촬영했다.
NIKON D7500, AF-S NIKKOR 200-500mm f5.6E ED VR ISO2000 F5.6 1/1250 AWB
사진과 동영상의 촬영 영역을 큰 폭으로 넓히는 상용 감도 ISO 100 ~ 51200
D7500은 고성능 화상 처리 엔진 EXPEED 5를 채용하여, 상용 감도가 ISO 100 ~ 51200으로 늘어났다. 고감도 영역의 노이즈 감소 성능도 더욱 향상되어, 촬영이 어려웠던 어두운 곳에서도 노이즈가 적고 선명한 화상으로 묘사할 수 있고 또한 Lo 1 (ISO 50 상당)까지의 감소, Hi 5 (ISO1640000 상당)까지의 증감이 가능하다. 빛이 적은 환경에서도 대응할 수 있는 고성능 측광 및 AF 성능과 함께, 보다 다양한 장면에서 촬영할 수 있을 것이다. 상기의 사진들 역시 늦은 저녁시간이라 ISO 2000으로 촬영했으나 노이즈가 적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화질을 실현하는 네 가지 기술
뛰어난 광학 성능을 자랑하며 D7500의 해상력을 충분히 이끌어 내는 다양한 라인업의 고성능 렌즈 NIKKOR. 우수한 해상력과 광학 패스 필터 제거 성능을 보유한 니콘 DX 포맷 CMOS 센서(유효화소수 약 2088만 화소). 뛰어난 고감도와 고속, 고정밀의 화상 처리를 실현하는 화상 처리 엔진 EXPEED 5. 보다 정확하게 촬영자의 의도를 화상에서 충분히 표현하는 최신 Picture Control 시스템. 이 네 가지의 기술이 결부되는 각각의 장점을 마음껏 발휘함으로써 D7500의 고화질을 실현하고 있다.
NIKON D7500 AF NIKKOR MACRO 200mm f5.6E ED VR ISO800 F11 1/640초 -0.3EV AWB
오랜 기간동안 니콘을 이용하여 왔으나 DX포맷용 렌즈가 없는지라 D7500에 MACRO 200mm를 이용하여 란타나 꽃을 촬영하고 100%로 확대하여 화질을 테스트해 보았다. 디테일이 그대로 살아 있는 선명한 화질을 확인할 수 있다.
▲ 상기 사진을 100% 확대하여 캡춰
이밖에도 4K UHD(3840×2160) 해상도에 초당 최대 30프레임의 동영상 촬영을 지원해 다양한 영상 활동을 즐길 수 있고, 스냅브리지(SnapBridge) 애플리케이션에 대응해 스마트 디바이스와의 무선 접속을 통해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고화질의 사진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SNS 채널에도 손 쉽게 업로드 할 수 있는 기능은 정말 맘에 드는 기능이다..
지금까지는 D7500에 200-500mm 렌즈와 마크로 200mm 렌즈만을 이용하여 잠시 사용해 보았기에 아직 D7500의 성능을 다 체험하지는 못했지만 니콘의 새로운 DX포맷 바디인 D7500은 고성능과 휴대성을 모두 만족시키며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폭 넓은 사용자 층을 아우를 수 있는 제품으로 다양한 촬영 환경에서 수준 높은 사진 및 영상 활동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권하기에 충분했다.
전주의 멋을 찾아서 ① 전주천
육군지 11월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