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1일에 에 발표된 니콘의 D700은 내가 아직도 소장하고 있는 바디이고 30여만컷이상을 촬영한 바디이지만 아직도 가끔 현장에서 활영하고 있다. D3에 이은 니콘 FX 포맷을 사용한 두 번째 풀프레임 카메라였던 D700은 1210만 화소의 이미지 센서, 자동 초점 시스템, 이미지 프로세서 등 주요 사항이 니콘 D3와 동일했고 확장시 ISO가 25,600까지 확장이 가능하며, 풀프레임으로는 상대적으로 적은 화소수를 구현하여 노이즈 억제 수준이 D3S를 제외하고 가장 뛰어난 바디였다.
또한 MB-D10 배터리 그립 장착 시 초당 8장 연사가 가능했고 연사셋을 이용하면 D3S 나 D3와 함께 휴대할시 배터리도 같이 쓸 수 있었기 때문에 출장시에는 항시 휴대하곤 했었다.
각설하고 그러기에 D700의 후속바디인 D750(물론 중간에 D600이 나왔지만)은 당연히 그 기대가 메우 컸다는 이야기이다. D750 출시 당시에는 "이제 D610은 끝났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D750은 새로운 2,432만 화소의 대형 FX 포맷 CMOS 센서를 탑재되어 있다. 고해상도의 디테일한 묘사력을 통해 확대 및 크롭, 대형 인화 등의 사진 편집에 최적화된 이미지를 제공한다. 또한, 풀프레임 특유의 아름다운 배경 흐림 효과는 물론 폭넓은 다이내믹 레인지 실현으로 명부와 암부의 자연스러운 계조를 표현할 수 있다.
그동안 계속 니콘을 사용해 왔기때문에 D750의 새로운 기능들을 먼저 살펴보기로했다.
최근에는 니콘 D750과 함께 제공된 NIKKOR 24mm F 1.4 G ED 렌즈만을 이용해 사진을 촬영했다.
먼저 니콘의 D750은 FX 포맷 최초로 탑재한 틸트 LCD 모니터를 이용해 촬영을 해보았다.
이 틸트 LCD 모니터는 표현의 즐거움을 극대화 시켜주는 자유로운 앵글 전환이 가능하게 해준다. 난 별로 좋아하진 않았지만 딸이 예뻐하는 고양이와의 눈높이도 맞출수가 있어 친해지는 분위기이다.
3축 경첩 구조의 틸트 LCD 모니터는 상향 90°, 하향 75° 방향으로 자유롭게 앵글을 전환할 수 있어 다양한 시선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라이브뷰 촬영과 동영상 녹화 시, 로우/하이앵글로 평범한 장면도 더욱 개성 있고 다이내믹하게 담아낼 수 있다.
라이브뷰를 이용해 본격적인 스틸촬영(동영상은 관심이 없는 분야라 일단 패스)을 시도해 뵜다.
라이브뷰의 초점방식은 콘트라스트 AF 방식으로 TTL위상차검출방식보다는 좀 느리지만 그래도 정확하고 빠르게 초점을 맞추어 준다.
이제 니콘 D750에 NIKKOR 24mm F1.4 G ED 렌즈를 마운트하여 홀가분하게 한옥마을로 나가 본다, 어깨에 딱 붙어 있는 듯한 적당한 무게의 중량감이 아주 맘에 들었다. 24밀리 렌즈로 보는 전주의 한옥마을은 곧 이어 소개해 드릴 예정이다.
인체공학적 설계로 뛰어난 그립감과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D750은 곡면으로 마감된 바디 측면과 더불어 그립의 깊이와 높이를 향상시켜 다양한 손 크기에서 최적화된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다. 합리적인 버튼과 다이얼 배치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는 기능 설정과 슈팅의 시간을 줄여 다양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 편리하다.
장마와 함께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는 날씨에도 전주의 한옥마을에는 관광객들이 끊이질 않고 있다.
아무튼 틸트형 LCD 모니터는 니콘의 전기종에 적용을 했으면 하는 겻이 개인적인 바램이다.
▲ 틸트 LCD 모니터를 이용해 하이앵글로 촬영
한옥마을을 돌아보며 RAW파일로 여유있게 촬영을 했다. 2개의 SD 카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메모리 카드 더블 슬롯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슬롯1과 슬롯2에 RAW + JPG를 분할 기록하는 것은 물론 사진과 동영상 파일을 나눠서 저장할 수 있다. 또한, 저전력 설계가 적용되어, 새로운 Li-ion 충전식 배터리(EN-EL15)를 사용하면 1회 완충으로 최대 약 4420장 사진 촬영과 최대 약 55분 동안 동영상 녹화가 가능하다. 뛰어난 배터리 스테미너를 통해 일상뿐만 아니라 여행지에서도 즐거운 순간과 구석구석을 보다 오랫동안 담아낼 수 있다.
D750에는 접안 렌즈군을 새롭게 설계하여 슬림한 바디에 최적화한 펜타 프리즘 방식의 광학 뷰파인더를 탑재했다. 시야율 약 100%, 배율 약 0.7x의 광학 뷰파인더는 메인 미러에 멀티 코팅을 적용하여 자연스러운 색을 재현하며 새로운 유기 EL 뷰파인더 디스플레이 채용으로 밝은 야외에서도 높은 시인성과 신속한 응답 속도를 제공한다. 뷰파인더를 통해 촬영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왜곡 없이 정확한 프레이밍을 실현할 수 있다.
▲ 위 사진은 부득이 Nikkor Macro 200MM 를 이용해 촬영했다.
특히, 니콘 D750은 화면에서 가장 밝은 명부의 색정보 손실을 최소화하여 하이라이트 디테일을 살려주는 하이라이트 중점 측광(Highlight-weighted Metering) 모드를 새롭게 추가했다. 프레임 속에서 주 피사체가 배경에 비해 강하게 노출되는 경우 및 조명 혹은 하이라이트 부분의 노출 변화가 생겼을 때 최적의 노출 값을 적용하여 하이라이트의 노출 과다를 방지 이상적인 노출밸런스를 맞출 수 있다.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다만 최소 셔터 속도가 1/4,000초로 제한된 것이다. 아시다시피 필자는 6,400, 8,000분의 1초의 셔터속도를 자주 사용한다. 다만 이는 니콘에서 다른기종과의 성능과 균형을 고려한 선택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