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복의 결정적 전투, 104고지 연희고지전투  

 

9월 28일은 서울수복 제67주년이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적의 최후방어선인 104고지와 연희고지군 일대에서 저항하던 적을 격파하여 서울을 탈환하고 중앙청에 태극기를 게양할 수 있도록 결정적 기여를 한 전투가 바로 해병대의 104고지 전투이다.

 

▲ 해병대 104고지 전적비

 

해병대 104고지 전적비는 1982년 9월 28일 해병대사령부가 서울 탈환의 결정적인 기여를 함으로서 상승 해병의 위용을 만천하에 떨친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동 산100-1번지에 건립하였었다.

 

 

9월15일 인천 상륙작전에 성공한 해병대는 곧바로 인천을 장악한 후 경인가도를 따라 서울을 향한 진격을 시작하여 9월17일 부평, 9월19일 소사 및 영등포, 9월 21일에 김포 및 강화도에 진입하여 공격기세를 살려서 적을 격파하고 서울을 향한 진격에 박차를 가하였다. 

 
한국 해병대(대령 신현준)는 9월10일 00:30경 수색을 무혈점령 후 104고지 선까지의 진출 시도했다. 한국 해병 제1대대(소령 고길훈)는 중앙을 담당했고  미 해병 제5연대 1대대(중령 뉴턴) 가 우측, 미 해병 제5연대 3대대(중령 타플렛)가 좌측 담당으로 편성된 공격부대는  9월 21일 14:00 공격을 개시하여  9월 21일 18:30 한국 해병 제1대대가 104고지를  완전 장악했고  9월 22일 04:00경 적의 역습을 받았으나  당일 07:00경 치열한 백병전 끝에 적들의 역습을 격퇴했다.

 

 

이후 이어진 연희고지 전투는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연희고지(66고지)에서 북한군 제25여단 및 제78독립연대의 최후방어선을 미 해병 제1사단 5연대와 한국 해병 제1대대가 격파한 전투이다.
 

104고지를 점령한 한국 해병대의 제1대대는 중앙에서 연희고지를 향해 진격의 기세를 멈추지 않았다. 좌측의 미 해병 제5연대 3대대는 29고지(안산)를 목표로 우측의 미 해병 제1대대는 철로를 횡단하여 서교동의 105고지를 목표로 하여 각각 공격을 강행하게 되었다.

당시 상황으로 미루어 보아 적의 강력한 방어진지가 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던 이 고지 일대의 지형은 서울 북쪽의 338고지 (인왕산)에서 남서로 295고지가 있으며 이 고지 남동쪽에 3개의 105고지와 연희고지를 중심으로 한 좌우 전후에는 나지막한 능선을 이루었으며 또 이화여대에서 아현동으로 뻗은 일련의 능선은 마치 활 모양의 지형을 형성하고 있었다.

적은 예측한대로 338고지와 105고지에 이르는 일련의 능선상에 주저항선을 형성하고 총력을 집중하여 방어하면서 결코 서울을 아군의 손에 넘기지 않으려고 발악하였으나 07시 20분 공격을 개시하여 23일 한국 해병대 제1대대와 미 해병 제5연대 2대대와 임무 교대 후 104고지 집결 부대정비 실시했고 24일 미 해병 제5연대 2대대가 연희고지를 점령했다.

이렇게 한국 해병대는 적의 최후방어선인 104고지와 연희고지군 일대에서 저항하던 적을 격파하여 수도 서울탈환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였으며, 시가지 전투를 전개한 끝에 9월 27일 06:10, 중앙청에 태극기를 게양함으로써 90일 동안 적의 점령 아래 있었던 서울을 탈환하고 9월 29일, 이승만 대통령과 맥아더 장군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적인 환도식을 거행하게 된 것이다.

 

 

지난 9월 23일에는 제67주년 서울수복기념행사에 앞서 서울탈환의 결정적인 기여를 한 104고지 전투 추모식이 있었다.

 

 

 

 

 

 

 

 

 

 

 

 

 

조국을 위해 산화한 피우지 못한 꽃봉오리여

암흑의 적막을 걷으시고 서광의 한눈물을 여셨네

 

태극기는 중앙청에 다시 휘날리고

비둘기는  남산위에 평화로이 날으니

아 - 그날  감격의 눈물은 흐르고 초목도 흐느꼈으니

장하도다

호국의 영령이여 젊은 해병의 혼이여

 

한 많은 역사의 사연을 잊으시고 고이 잠드소서

평안히 쉬옵소서

 

<글/사진 임영식기자>

 


출처: http://rokmarineboy.tistory.com/3895 [해병대공식블로그 날아라 마린보이]


  1. 해병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진다.

    필승!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해병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진다! 그렇습니다. 해병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집니다. 해병대의 미래가 시작되는 곳, 해병대교육훈련단의 신병교육대에서 해병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입영에서 수료식까지 7주간...
    Date2023.08.13 Category날아라마린보이 Views1429
    Read More
  2. 해병대의 미래를 만드는 핵심, 대한민국 해병대 훈련교관

    대한민국 해병대가 시작되는 곳, 해병대 교육훈련단 해병대 교육훈련단에는 해병대의 일원이 되기 위해 입소한 예비해병들의 우렁찬 함성이 끊이질 않는다. 해병대교육훈련단에 입소한 신병들은 가입소 1주차가 시작되는 무박훈련부터 7주차 수료식까지 혹독한...
    Date2018.12.29 Category날아라마린보이 Views1745
    Read More
  3. 해병대 신병 1231기 5주차 2교육대 - 공수기초훈련

    # 신병 1231기 5주차 2교육대 - 공수기초훈련 주말 편히 쉬셨나요? 오늘은 1231기 마린보이들의 공수훈련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수, 상륙기습, 유격 훈련 이 세가지는 하늘과 바다, 그리고 산악지형까지 어떠한 상황속에서도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서 기...
    Date2018.03.31 Category날아라마린보이 Views1440
    Read More
  4. 해병대 신병 1231기 5주차 1교육대 - 공수기초훈련

    # 신병 1231기 5주차 1교육대 - 공수기초훈련 주말 편히 쉬셨나요? 오늘은 1231기 마린보이들의 공수훈련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해병공수, 상륙기습, 유격 이 세가지는 하늘과 바다, 그리고 산악지형까지 어떠한 상황속에서도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서 기...
    Date2018.03.31 Category날아라마린보이 Views1220
    Read More
  5. 해병대 신병 1230기 3교육대 극기주 - 각개전투 훈련

    # 신병 1230기 3교육대 극기주 - 각개전투 극기주! 식사량과 수면시간이 평소의 절반으로 줄어들고 훈련의 강도가 평소의 2배 이상 높아지는 교육훈련단 훈련의 하이라이트가 시작되었습니다. 빗발치는 적의 총탄을 뚫고 적 지역에 은밀히 침투하기 위해 시행...
    Date2018.03.31 Category날아라마린보이 Views1409
    Read More
  6. 해병대 신병 1230기 3교육대 4주차 - 상륙기습 기초훈련

    # 신병 1230기 3교육대 4주차 - 상륙기습기초훈련 상륙기습 기초훈련은 해상에서 적진으로 IBS를 이용, 적의 육상 침투해 주어진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기초 훈련입니다. 매서운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신병 1230기들의 상륙기...
    Date2018.03.31 Category날아라마린보이 Views872
    Read More
  7. 해병대 짜빈동전투 제51주년 추모식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귀신 잡는 해병대' `신화를 남긴 해병대' 등 해병대와 관련된 표어! 이 중에서도 `신화를 남긴 해병대'라는 표어는 좀 더 특별한 사연을 갖고 있습니다. 신화를 남긴 해병! 이는 1967년 2월 15일 아침 베트남의 짜빈동에서 한국해병...
    Date2018.03.31 Category날아라마린보이 Views623
    Read More
  8. 불멸의 수호신!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해병대사령부는 11월 23일 대전 현충원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합동 묘역에서 연평도 포격전 7주기 추모식을 거행했습니다. 해병대사령관(해병중장 전진구)주관으로 거행된 추모식에는 故 서정우하사와 故 문광욱 일병 유가족, 참전 장병, 역대 해병대사령관, ...
    Date2017.12.04 Category날아라마린보이 Views603
    Read More
  9. 제67주년 서울수복 기념행사

    서울 수복! 빼앗겼던 서울을 90일만에 되찾는 순간 그때의 감동을 어찌 다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9월 28일은 한국전쟁 당시 90여일간의 공산치하의 압제로부터 수도서울이 해방된 날입니다. 이를 기념하고, 서울 수복중 희생된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
    Date2017.09.29 Category날아라마린보이 Views707
    Read More
  10. 해병대 역사탐방 ③ 해병대 104고지전투 전적비

    서울수복의 결정적 전투, 104고지 연희고지전투 9월 28일은 서울수복 제67주년이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적의 최후방어선인 104고지와 연희고지군 일대에서 저항하던 적을 격파하여 서울을 탈환하고 중앙청에 태극기를 게양할 수 있도록 결정적 기여를 한 전...
    Date2017.09.29 Category날아라마린보이 Views584
    Read More
  11. 이름다운 승리, 해병대 통영상륙작전 전승행사

    12일 진동리지구전투 전승행사에 이어 13일에는 제67주년 해병대 통영상륙작전 전승행사가 한산대첩축제가 열리고 있는 통영에서 열렸습니다. 해병대가 단독으로 실시한 최초로 상륙작전으로 낙동강 방어선까지 물러난 조국의 운명을 구하고자 목슴바쳐 지켜낸...
    Date2017.08.22 Category날아라마린보이 Views444
    Read More
  12. 해병대 역사탐방 ② 해병대 진동리지구 전투

    1950년 8월 3일, 경남 진동리 서쪽 고사리에서 북괴군 제6사단 정찰대대에 기습공격을 감행하여 적 제6사단 공격의 예봉을 꺾고 침공을 저지하여 창군이래 최대의 전공을 세워 전 장병 1계급 특진의 영예를 얻은 해병대 창설이래 최대 전공을 세운 전투, 해병...
    Date2017.08.22 Category날아라마린보이 Views430
    Read More
  13. 2017 태평양지역 상륙군 지휘관 심포지엄 - 방산장비 견학

    2017 태평양지역 상륙군 지휘관 심포지엄(PALS 2017) 2일째 포항을 방문한 참가자들은 환영오찬을 마치고 국가전략기동부대인 해병대 제1사단을 방문하고 방산장비를 견학했습니다. 기사원문보기: http://rokmarineboy.tistory.com/3605
    Date2017.04.08 Category날아라마린보이 Views537
    Read More
  14. 2017 태평양지역 상륙군 지휘관 심포지엄 2일차 - 포항 방문

    2017 태평양지역 상륙군 지휘관 심포지엄, 2일째 소식 전해드립니다. 상세보기 : http://rokmarineboy.tistory.com/3604
    Date2017.04.06 Category날아라마린보이 Views247
    Read More
  15. 2017 해병대 신임장교 합동임관식!!

    2017년 대한민국 장교 합동임관식이 3월 8일, 5,291명의 임관장교와 가족, 친지 등 약 3만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개최됐습니다. 이번 합동임관식에서는 국가안보의 초석이 될 해병대 신임장교들도 함께 임관하였습니다......http://...
    Date2017.03.09 Category날아라마린보이 Views566
    Read More
  16. 해병대 사관후보생 121기 임관

    미래 해양수호의 주역이 될 121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OCS : Officer Candidate School) 84명의 임관식이 1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거행됐습니다. 엄현성 해군 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이번 임관식에는 지역기관·단체장, 가족, 장...
    Date2016.12.04 Category날아라마린보이 Views1482
    Read More
  17. 여기 연평도 포격전 참전 해병 고이 잠들다!

    연평도 포격전 6주기를 맞으며 연평도 포격전에서 전사한 故 서정우 하사와 故 문광욱 일병이 고이 잠들어 있는 국립 대전현충원을 찾았습니다. http://rokmarineboy.tistory.com/3442
    Date2016.11.23 Category날아라마린보이 Views1243
    Read More
  18. 2016 해병대 신임장교 임관!

    2016 장교 합동임관식이 3월 4일 오후 2시, 6,003여명의 임관장교와 각계의 주요인사를 비롯한 임관장교 가족 및 친지 등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개최됐습니다. 이번 합동임관식에서는 국가안보의 초석이 될 해병대 신임장교가 함께 임...
    Date2016.03.11 Category날아라마린보이 Views5119
    Read More
  19. 해병대 연평부대 전차사격훈련

    해병대 연평부대 전차중대의 M48A3K 입니다. 비록 구형전차이긴 하지만 선명한 '해병대' 세글자 때문인지 신형전차보다 더 멋지고 든든해보입니다...... http://rokmarineboy.tistory.com/2924
    Date2015.12.03 Category날아라마린보이 Views5343
    Read More
  20. 해병대1사단, 세계군인체육대회 완벽 지원

    세계 117개국 7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지난 2일 개막한 제6회 세계군인체육대회가 11일 오후 7시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메인스타디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2019년 중국 우한에서의 재회를 기약하며 폐막했습니다. 해병대1사단은................
    Date2015.10.17 Category날아라마린보이 Views526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