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향교 탐방 전라남도 담양 창평향교
10월의 황금같은 연휴가 이어진 두번째 대체공휴일의 마지막날인 11일 연이은 가을장마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에 들리며 광주향교 - 창평향교 - 담양향교 - 장성향교를 경유했다.
창평향교는 문이 닫혀 있어 관람은 하지 못했지만 11월에 다시 인근에 올일이 있으니 차라리 그때쯤이면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든 더욱 멋진 창평향교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04호인 창평향교가 위치한 담양군 고서면 교산리 교촌마을로 들어가는 도로 입구에도 홍살문이 세워져 있다.
창평향교는 지난해 12월 대성전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2099호로, 명륜당이 보물 2100호로 문화재청으로부터 보물로 지정되는 경사를 맞기도 했다. 명륜당 앞 은행나무 2그루는 1982년 12월 보호수로 지정 당시 수령이 321년 이었다. 수고는 32미터, 나무둘레는 5.2미터이다.
창평향교 홍살문
창평향교 비석군
창평향교는 조선 정종 원년(1399)에 창건되었다고 읍지(邑誌)에 기록되어 있으나 분명치 않다. 그 후 성종 10년(1479)에 현재 위치로 옮긴 후 숙종 15년(1689)에 현령 박세웅에 의해 대성전과 명륜당이 대대적으로 수리되었다. 건물은 대성전, 명륜당, 서재, 내삼문과 외삼문, 전사청, 고직사 등이 있다.
창평향교 안내문 참고
창평향교 외삼문과 명륜당
창평향교 외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