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2021.12.12 02:30

전주 콩나물국밥과 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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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콩나물국밥과 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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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하고 담백하고, 콩나물이 아삭한 전주 콩나물국밥

부드럽고, 달착지근하고, 술기가 없어 국밥에 곁들이기 좋은 술 모주

 

전주 콩나물국밥과 모주​.jpg

전주 콩나물국밥

 

일반적으로 전국의 콩나물 가운데 전주콩나물을 으뜸으로 친다고 한다. 그래서 전주의 콩나물국밥이 유난히 맛이 있는 것 같다. 출장을 많이 다니기 때문에 타지에서 콩나물국밥 메뉴가 있으면 시켜 먹곤 했었는데 지금은 포기했다.

 

콩나물의 역사를 보면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나물로 무쳐 먹거나 구황식품으로 이용하였다는 기록밖에 없다. 구체적인 조리법은 1910년부터 나타나는데, 그 원조는 단연 전주다. 뚝배기에 밥과 콩나물을 넣고 갖은 양념을 곁들여 펄펄 끓여 내는 콩나물국밥이 전통적인 '전주콩나물국밥'이라면, 펄펄 끓이지 않고 밥을 뜨거운 육수에 말아서 내는 일명 '남부시장식 국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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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전날에 과음을 하면 반드시 콩나물국밥집을 찾았는데 취향에 따라 가는 집이 정해져 있었다. 술을 마시고 나면 마지막으로 콩나물국밥집에 들려 한그릇씩 하고 귀가하기도 했다. 전주에는 이 두 종류의 국밥이 애주가들의 입맛을 돋우며 자웅을 겨루고 있는데, 가격이 저렴해 술꾼들에게는 속풀이용 해장국으로, 샐러리맨들에게는 점심식사로, 가족단위 즐거운 외식장소로, 365일 24시간 즐겨 애용되고 있다.

 

 

전주 콩나물국밥과 모주​ 1.jpg

전주 모주

 

진정한 술꾼의 한 잔 술, 모주

갖은 양념을 곁들여 펄펄 끓인 콩나물국밥에는 모주(母酒) 한잔이 곁들여져야 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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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물로 길러낸 콩나물로 끓인 콩나물 국밥과 막걸리에 생강, 대추, 감초, 인삼, 칡, 계피 가루 등 8가지 한약재료를 넣고 푹 끓인 모주는 전주음식에서 빼놓을 수 없다. 맛이 부드럽고, 달작지근하고, 술기가 없어 국밥에 곁들이기 좋은 술이다. '배고프던 시절, 술지게미를 얻어다 사카린 넣고 끓여 먹었다'던 모주는 어느새 전주의 토속주처럼 자리를 잡았다.

조선조 광해군 때 인목대비 모친이 귀양지 제주에서 빚었던 술이라 해서 '대비모주(大妃母酒)'라 부르다가 '모주'라 부르게 되었다는 설과, 어느 고을에 술 많이 마시는 아들의 건강을 염려한 어머니가 막걸리에다가 각종 한약재를 넣고 달여 아들에게 줘 "모주"라 이름 붙였다는 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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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내 유명 콩나물국밥집, 전주비빔밥 전문점 등에 가면 전주모주를 저렴한 가격에 마실 수 있다.

예전에는 뜨거운 모주만 있었는데 최근에는 시원한 모주도 있고 선물용도 판매하고 있다.

모주도 많이 마시면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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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2021.12.12 Category전라북도 By임영식 Views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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