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초대현감 이순신장군을 모신 곳, 충렬사 忠烈祠
전라북도 정읍시 수성동 성황산 서쪽 기슭 정읍시청 오른쪽에는 충무공 이순신의 영정과 위패를 봉안하고 있는 사우인 충열사가 있다. 초대 정읍현감이었던 이순신을 추모하기 위하여 광복이후 창건기성회를 조직하였고 전라북도내의 학생들 및 각계의 성금을 모아 1949년 8월에 공사를 시작하였으나 6·25전쟁으로 중단되었고 14년 뒤인 1963년 4월 준공되었다. 탄신일인 4월 28일에 영정(影幀. 月田 張雨聖 作)을 봉안(奉安)하여 충열사라고 이름하였고 매년 4월 28일에는 탄신제전을 봉행하고 있다.
이순신 장군은 여진족과 대치하던 함경도 국경 마을 만호에서 1589년 말 45세에 정읍 현감으로 부임하여1년 4개월간 선정을 베풀다가 임진왜란이 있기 전 1591년 전라 좌수사로 임명되었다. 이런 인연으로 정읍 진산동 유애사에 충무공의 위패를 모셨으나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 때 유애사가 헐리고 해방 후 1949년 일본 신사가 있던 현 위치에 충렬사를 세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선양루
선양루(宣揚樓)는 1985년에 낙천(樂泉) 장연풍(張然豊)가 외삼문(外三門)과 함께 세웠다
선양루를 지나 계단을 올라가면 충렬사의 외삼문인 효충문이 나온다.
효충문
충렬사 전경
광의당
충렬사 창건기념비, 비석 뒤에는 난중일기를 번역한 이은상 시인이 쓴 글귀가 새겨져 있다.
충렬사 건물 전면 기둥의 주련은 정인보선생의 글씨이다.
충렬사에는 충무공 이순신의 위패와 영정이 모셔져 있다. 영정은 표준 영정으로 동양화가 월전 장우성이 징비록에 실린 묘사와 충무공 13대손을 모델로 그렸다고 한다. 그러나 화가의 친일 행적과 복식 고증 오류 등 논란이 있었다.
충렬사가 있는 정읍충무공원에는 박준승 선생의 묘와 반공순국사십이주지묘, 충혼탑, 위령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