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해망굴 群山 海望窟 Haemabggul Tunnel
해망굴은 전라북도 군산시 해신동(海新洞)에 있는 월명산 자락 북쪽 끝에 자리한 해망령을 관통하는 터널로 국가등록문화재 제184호이다.
일제강점기 군산항의 제3차 항구 구축 공사 기간이었던 1926년 10월 16일 구 군산시청 앞 도로인 중앙로와 수산업의 중심지인 해망동(현재 해신동으로 통합)을 연결하기위해 만든 해망굴은 높이 4.5m, 길이 131m의 반원형 터널이다. 6·25전쟁 중에는 군산에 진주한 인민군 부대 지휘소가 터널 안에 자리하여 연합군 공군기의 공격을 받기도 하여 총알 자국이 남아 있었다고 한다. 현재는 자동차의 출입을 막아 보행자만 통행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