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선바우길 하선대와 먹바우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2코스 선바우길은 선바우에서 하선대를 거쳐 훙환어항으로 이어지는 구간이다. 선바우길 바로 앞에는 먹바우가 해안을 따라 설치된 해상 데크로드가 시직되는 곳에는 하선대가 있다. 사진은 2021년 9월 9일 촬영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선바우길 하선대와 먹바우 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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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바우(검둥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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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아달라왕 즉위 4년(정유 157)에 동해 바닷가에 연오랑과 세오녀가 부부로서 살고 있었다. 하루는 연오가 바다에 가서 해조를 따고 있던 중, 갑자기 한 바위가 연오를 심고 일본으로 가버렸다. 그 나라 사람들이 연오 를 보고 「이는 비상한 사람이다」 그래서 왕으로 삼았다. 세오는 그 남편이 돌아오지 않음을 괴이히 여겨 가서 찾다가,남편의 벗어놓은 신이 있음을 보고 또한 그 바위에 올라가니,바위는 또한 그 전처럼 세오를 심고 갔다. 그 나라 사람들이 보고 놀라서 왕께 아뢰니,부부가 서로 만나게 되어 세오를 귀비로 삼았다.

이 때 신라에서는 해와 달이 빛이 없어지니,일관이 말옜다.「해와 달의 정기가 우리나라에 있었던 것이 지금 일본으로 가버렸기 때문에 이런 괴변이 일어났습니다」 왕은 사자를 일본에 보내어 두 사람을 찾았다. 연오는 말했다. 「내가 이 나라에 온 것은 하늘이 시킨 일이니,이제 어찌 돌아갈 수 있겠소. 그러나 나의 비(妃)가 판 고운 명주 비단이 있으니,이것으로써 하늘에 제사를 지내면 될 거요」 이에 그 비단을 주었다. 사자가 돌아와서 아뢰었다. 그 말대로 제사를 지냈더니 그런 후에 해와 달이 그 전과 같아 졌다. 그 비단을 임금의 창고에 간직하여 국보로 삼고 그 창고를 귀비고(貴紀庫)라 하며,하늘에 제사지낸 곳을 영일현(迎日懸) 또는 도기야(都祈野)라 했다. 이 이야기는 「삼국유사」 의 연오랑세오녀 신화이다. 이 검둥바위가 연오랑 세오녀를 심고 간 배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먹바우(검둥바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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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밀려오는 자갈 해변을 따라 조금 걸으면 해상에 설치된 선바우길의 데크로드가 나오고 석양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2코스 선바우길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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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대는 동해면 입암리와 마산리 경계지점인 황옥포(黃玉浦), 속칭 한미끼에 있는 널찍한 바위섬으로 작은 바위에 선녀가 내려와서 놓았다 하여 '하선대' 또는 ‘하잇둘'이라고도 한다. 옛날 동해의 용왕이 매년 칠석날 선녀들을 이곳에 초청하여 춤과 노래률 즐기곤 하였는데 용왕은 그 선녀들 중에서 얼굴이 빼어나고 마옴씨 착한 한 선녀 에게 마음이 끌리어 왕비로 삼고 싶었으나 옥황상제가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용왕온 황제의 환심을 사기 위해 바다를 고요하게 하고 태풍을 없애는 등 인간을 위하는 일올 하자 황제가 감복하여 선녀와의 혼안올 허락하게 되었다고 하며 용왕과 선녀는 자주 이곳 으로 내려와서 행복한 시간올 보냈다는 전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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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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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반도 해안둘레길 두 번째 코스인 선바우길은 동해면 입암리에서 흥환해수욕장을 지나 흥환어항까지 6.5㎞를 연결하는 구간이다.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에서 해안선을 따라 동해면 입암리 선바우 데크로드를 걷다보면 선녀가 내려와 놀았다는 하선대를 비롯하여,힌디기, 검등바위, 구멍바위, 장기목장성비, 흥환 해수욕장을 연결하는 길이다.

둘레길 중간지점에 흰색 큰 바위인 힌디기를 잠깐 설명하면 옛날 성이 노씨인들이 처음 정착하여 살 때 흥하게 되라는 뜻으로 흥덕에서 음이 변하여 힌디기라 불려 졌다고 하고 이곳의 큰 구멍이 있는 흰바위 앞에서 소원을 빌면 부자가 된다는 전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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