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2021.12.23 21:48

경주 금장대 석장동 암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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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강변로를 지나다 보니 형산강 너머 암벽위에 세워져 있는 멋진 한옥누각이 보인다.

형산강 일대를 찾아온 기러기들이 머물렀다고 해서 금장낙안(金藏落雁)이라고 불리기도 했다는 경주의 핫 플레이스 금장대(金藏臺)다. 신라시대 암벽 위에 있었던 사찰 금장사(金藏寺)에서 이름을 따와 금장대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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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장대 金藏臺 GEUMJANGDAE

금장대는 경주 시가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이곳에 있던 절 혹은 건물의 이름인 '금장” 을 따서 금장대라고 부르고 있다.이곳은 그 경치가 매우 빼어나 경주의 하늘을 지나가는 기러기들이 쉬어간다고 하여 경주의 여덟 가지 기이한 현상가운데 하나인 금장낙안이라 불리워지던 곳이기도 하다.
금장대 아래에 만들어진 예기청소는 형산강의 본류인 서천과 북천이 만들어낸 것으로,김동리의 단편소설인〈무녀도〉의 배경이 되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곳에는 신라시대 자비왕 때 을화라는 기생이 왕과 연희를 즐기는 도중 실수로 빠져 죽었다는 설을 비롯해 몇 가지 설화가 전해 오는 곳이다.이러한 금장대는 빼어난 경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선사시대 인류가 남긴 최초의 기록이자 예술작품인 암각화가 있으며,조선시대의 시인 묵객들이 ‘금장낙안’의 풍광 속에서 신라의 흥망을 생각하며, 자연의 영원함과 인간 삶의 부질없음을 인식하면서 과거를 통해 오늘을 경계하며 시를 읊조리던 공간이었다.
또한, 이곳은 임진왜란 때에는 경주읍성을 수복하기 위한 정찰기지로서의 역할을 하였고, 왜군들이 부산을 통해 동해로 물러났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에는 승리의 기쁨을 노래하던 곳이었다.'맑고 탁 트이고 우뚝한 금장대는 형산강의 대표적인 절경으로 형산강팔경(2016)에 선정되었고,석장동 암각학는 경상북도 기념물 (1994)로 지정 보전되고 있다. 금장대 안내문

 

금장대_1301.jpg

강변로쪽에서 보이는 금장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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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장대는 비포장된 넓은 주차장에서 5분정도 거리에 있다. 가파르지 않은 사진의 길을 따라 걷다 몇개의 계단만 올라가면 된다. 깜빡하고 구두를 그대로 신고 왔으나 불편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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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장대에 오르기전 우측에는 선사시대 인류가 남긴 최초의 기록이자 예술작품인 경주 석장동 암각화가 있으니 꼭 둘려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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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장대에 오르면 먼저 금장대 측면이 보이고 바로 앞에는금장대 안내문과 제78차 국제펜대회 개최장소 안내문, 머릿돌 등이 세워져 있다. 금장대 중창 머릿돌에는 2011년 12월 28일 착공하여 2012년 9월 4일 준공되었다고 새겨져 있다. 제78차 국제펜대회 개최장소 안내문에는 아래와 같이 써 있다.
 

금장대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에게 이 곳에서

함께 나눈 시낭송회가 영원히 기억되길 바라면서

With a hope that thss poetry reactfng session

will be remembered and cherished

2012.9.12

제78차 국제펜대회

금장대 시낭송회 개최 기념

Geumjangdae Readings on September 12, 2012

at the 78th International PEN Congress

금장대 金藏臺에 서 (At the Geumjangdae)

권 위 Gwon Wi(權鳴, 1552-1630)

동도의 전한 자취 찾아 두루 돌아왔지만

고요한 하늘에 새도 지나지 않는구나

오직 금장대 아래로 흐르는 물이 있어

봄바람에 오히려 옛 연기 물결 띠 되어 흐르네

As I was trying to find a trace and back home

there seems to be no flying bird in a calm sky

Flowing water from under the Geumjangd

spouted out like smo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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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장대 편액 글씨는 경주가 낳은 영남 명필 심천(心泉) 한영구(韓永久) 선생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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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장대 편액 뒷면의 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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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장대는 정면 5칸 측면 4칸의 팔작지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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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장대_1422.jpg  금장대_1425.jpg

 

금장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경주시내와 형산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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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장대 동쪽 형산강쪽에 걸린 편액

 

 

경주 석장동 암각화

Petrograph in Seokjang-dong, Gyeongju

 

 

석장동암각화_1380.jpg

 

금장대에 오르기전 우측에 있는 애기청소에는 이 절벽 중턱의 바위를 파낸 곳에 암각화가 새겨져 있다. 경상북도 기념물 제98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석장동암각화_1381.jpg

 

이 곳은 경주 시가지의 북서쪽으로 서천과 북천이 합쳐져 형산강을 이루는 곳으로 ‘애기청소’ 라고 불린다. 물 좋은 곳에 바위절벽이 있어 그 위쪽에는 조선시대에 금장대라는 정자가 있던 곳으로 경주팔괴중의 하나인 금장낙안에 해당한다. 이 절벽 중턱의 바위를 파낸 곳에 암각화가 새겨져 있다. 암각화란 바위에 새겨진 그림을 말한다.

 

이 암각화는 1994년 동국대학교 학술조사단에 의해서 발견·조사되었다. 경주 안심리와 포항 칠포리 암각화에 비해 이곳 에서는 방패모양이라고도 하는 검파형이외에도 사람얼굴돌칼 • 돌화살촉 • 꽃무늬 • 사람발자국 • 짐승 • 배 등 30여점의 매우 다양한 그림이 등장한다, 그림은 작은 편에 속하고 선 쪼으기와 선 갈기 수법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청동기시대 것으로 보이며,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던 신앙의례의 장소로 추정된다.

 

This petrograph was discovered and examined by the Dongguk University Research Team in 1994t Apart from the shield shape carvings this petrograph includes a human face, stone swords, stone arrows, floral patterns, human footprints, dnimdlsf and boats, etc These carvings seem to have been made in the Bronze Age. This place is supposed to have been a ritual performing place for fertility.

경주 석장동 암각화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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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도명기 홍도추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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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장대로 오르는 길 한편에 세워져 있는 동도명기 홍도추모비
 

 

경주예술총연합회를 비롯한 경주의 문화예술인들은 2016년 4월 16일 금장대 소공원에 조선시대 정조 임금으로부터 ‘홍도’라는 별호를 받은 기생 홍도 최계옥의 생애를 기록한 동도명기 홍도추모비를 세웠다.

동도명기 홍도 최계옥(1778~1822년)은 음악과 시문 등에 뛰어난 천재예술인으로 후학 양성에도 전념한 인물이다.

홍도 추모비에는 ‘임은 한 송이 붉게 핀 복숭아꽃이었다. 어두운 곳에 두어도 스스로 발광하는 구슬처럼 온갖 꽃들의 시샘이 따사로웠다. 세상의 풍랑은 거칠고 사나웠으나, 임은 한 시대의 한을 온몸으로 감싸 안은 채 고결한 삶을 잃지 않았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이어 ‘임의 본명은 최계옥이며 홍도는 정도재왕이 내린 별호이다. 아버지는 최명동이고 어머니는 경주 관기의 출신이다. 재주와 미모가 빼어난 임은 십여세에 시를 외며 음악을 깨쳤고 스무살에 궁구럴 상의원에 들어가 독보적인 노래와 춤으로 명성을 떨쳤다’고 평했으며, 또 후진을 양성하고 마흔다섯살에 모든 재산을 이웃과 친지에게 나누어 주고 죽어 야산에 묻혔다는 내용을 명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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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장대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관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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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강팔경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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