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곳등대 Homigot Lighthouse
호미곶등대는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호미곶길 99에 위치한 1908년 12월에 건립된 등대로 12월 20일 최초 점등했다. 경상북도 기념물 제39호이다. 기초에서부터 동탑의 중간부분까지 곡선을 그리면서 폭이 점차 좁아지는 형태로, 다른 고층 건물과는 달리 철근을 사용하지 않고 벽돌로만 쌓은 것이 특징이다.
고산자 "김정호"는 [대동여지도]를 만들면서 호미곶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동쪽으로 확인하고 호랑이 꼬리부분이라고 기록하였다. 육당 최남선은 백두산호랑이가 연해주를 할퀴고 있는 형상으로 한반도를 묘사하면서 이곳을 "호랑이꼬리"라고 이름하였고 영일만의 일출을 조선십경(朝鮮十景)중의 하나로 꼽은바 있다. 매년 해맞이 축전행사가 열린다.한반도 최동단에 위치해 일출로 전국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는 곳이 "호미곶 (虎尾串)"이다.
16세기 조선 명종때 풍수지리학자인 "남사고"는 한반도의 모양새가 호랑이 앞발로 연해주를 할퀴는 형상이라며 백두산은 호랑이 코, 호미곶은 호랑이 꼬리에 해당한다면서 이곳을 천하 명당으로 꼽았다. 융희원년(1907년)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이 대륙진출의 기반을 다질 즈음인 1907년 9월 9일 일본수산실업전문대학 실습선(快應丸)이 대보 앞바다를 항해하다가 암초에 좌초되어 승선자 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등대시설 공사를 하게 됐으며 1908년 12월 호미곶 등대가 건립됐다. 이 등대는 8각 연와조로 철근없이 벽돌로만 지어졌으며 내부는 6층이며 등탑 높이는 26.4m이다. 등탑 내 각층 천정에는 대한제국 황실 문양인 "오얏꽃(李花文)"이 새겨져 있고 출입문과 창문은 고대 그리스 신전 건축의 박공양식으로 장식돼 있다. 또 상부는 돔형 지붕 형태에 8각형 평면이 받치고 있으며 하부로 갈수록 점차 넓어진다. 등대의 불빛은 35km까지 전달된다. 1982년 경상북도 지방기념물(제39호)로 지정되었다. 국립등대박물관
호미곶등대
위풍당당한 한국 호랑이는 우리의 자부심이다. 호랑이 형태인 한반도에서 호랑이 꼬리의 가장 끝머리로 선택된 공간적 위치의 호미꽃은 더욱 현묘한 기운을 느끼게 하는 명승지이다.용맹과 지략이 견줄 바 없는 아름다운 호랑이의 위용을 예술적 혼을 불어넣 어 조형적으로 승화시킨 작품으로써 호랑이가 꼬리로 감싸고 있는 천구의는 선박이 태양과 별자리를 이용하여 오대양 육대주를 항해 하는 천측항법을 의미한다.천구의• 한반도• 등대를 함께 상징하는 호미꽃호랑이상은 전세계와 우주로 영원히 뻗어가는 대한민국의 원대한 희망과 미래를 예술적으로 표현하였다.
호미곶호랑이상 작품설명
국립등대박물관
국립등대박물관은 항로표지는 해양교통안전확보와 근대화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하여 왔으나 시대적 변천으로 항로표지 시설과 관련 용품들이 사라져가고 있어 이를 유물로 영구히 보존하여 후세에 물려주고 해양교통안전을 위한 항로표지의 중요성과 바다사랑 정신을 함양하고자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높은 호미곶등대(경상북도 기념물)가 있는 호미곶에 1985년 2월 7일 등대박물관을 개관되었다.
국립등대박물관은 확대건립공사관계로 2021년 5월 17일부터 12월 21일까지 휴관중이다.
국립등대박물관은 유물관, 체험관, 분수정원, 테마공원 야외전시장 으로 구성되어 있다. 야외전시장에는 공기사이렌 나팔과 공기 압축기, 등부표, 부표 및 도표들이 전시되어 있고, 2004년 조성된 테마공원은 푸른바다와 어우러지는 울창한 소나무 숲 곳곳에 전국각지의 아름다운 등대모형을 설치하여 관람객에게 자연의 휴식을 제공하고 있다.
호미곶해맞이광장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에 있는 호미곶해맞이광장은 2000년 1월 1일부터 시작된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매년 열리는 장소이다. 포항시에서 새천년의 출발,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염원하는 역사성,새천년의 미래지향과 상징성을 담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124억원을 들여 조성하였다.
2000년 새천년 한민족해맞이 축전, 2002년 전국 최대 규모의 축구공 제작, 2004년 1만명 떡국 만들기 체험행사, 2006년 독일 월드컵 성공을 기원하는 초대형 태극기 제작 등 다양한 해맞이 이벤트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13,920평의 부지에 상생의 손, 성화대, 천년의 눈동자, 연오랑 세오녀상 등이 조성되어 있다. 상생의 손은 육지에 왼손이, 바다에 오른손이 설치되어 있는데 새천년을 맞아 모든 국민이 서로 도우며 살자는 뜻에서 조성되었다. 육지에 있는 왼손 앞에는 태양과 상생을 상징하는 성화대가 있다.
천년의 눈동자는 햇빛채화기로 햇빛의 적외선을 열로 변환시킨다. 천년의 눈동자 안의 불씨함에는 변산반도에서 채화한 20세기의 마지막 불씨, 남태평양 피지에서 채화한 지구의 불씨, 독도에서 채화한 즈믄해의 불씨, 호미곶에서 채화한 새천년 시작의 불씨를 합한 영원의 불씨가 보관되어 있다.
연오랑 세오녀상은 이야기의 배경인 영일만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연오랑이 타고간바위가 이곳에서 솟아올랐다고 전해진다. 광장 진입로에는 유채꽃 단지가 있고 매년 4~5월경에 유채꽃이 활짝 핀다. 이밖에도 광장 주변에 한국 최초의 국립등대박물관, 호미곶의 세찬 해풍을 이용하는 풍력발전기 등볼거리가 풍부하다.
상생의 손은 새천년을 축하하며 희망찬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는 차원에서 199999년 6월 제작에 착수한지 6개월만인 그해 12월에 완공됐다. 상생의 손은 국가행사인 호미곶 해맞 이 축전을 기리는 상징물이다. 육지에선 왼손, 바다에선 오른 손이 있으며, 새천년을 맞아 모든 국민이 서로를 도우며 살자 는 뜻에서 만든 조형물로서 두 손이 상생(상극의 반대)을 의 미한다. 성화대의 화반은 해의 이미지이며, 두 개의 원형고리 는 화합을 의미한다. 상생의 두손은 새천년을 맞아 화해와 상쇄의 기념정신을 담고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호미곶에도 떳다. 포항시는 호미곶 해맞이광장 일원에 ‘오징어게임’ 의 시그니처 도형을 활용한 이색 포토존을 포항의 상징인 ‘상생의 손’ 과 함께 노출될 수 있도록 설치해 대외적인 관광지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태세 전환에 맞춰, 오징어게임 의상을 입고 관광지 내 방역 안내와 인생샷 사진을 선물할 요원을 배치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한다.
천년의 눈동자
천년의 눈동자 안의 불씨함에는 영일만 호미곶에서 채화한 새천년 시작의 불씨를 중앙으로 좌우측에 변산반도에서 채화한 20세기의 마지막 불씨, 남태평양 피지에서 채화한 지구의 불씨, 독도에서 채화한 즈믄해의 불씨를 합한 영원의 불씨가 보관되어 있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 호미곶에 위치한 새천년기념관은 새천년 국가 지정 일출 행사 개최를 기념하고 민족화합을 통한 통일조국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고자 2009년 12월 28일 개관했다.
「삼국유사」 의하면 신라 제8대 아달라왕 즉위 4년 정유에 동 해가에 연오랑 세오녀라는 부부가 살았다고 한다. 이들은 이 고장의 해와 달 설화의 주인공이며 금슬좋은 부부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연오랑이 타고간 바위가 이곳에서 솟아올랐다고 전해지며 연오랑 세오녀가 서로 마주보는 형상의 조각이 해맞이 광장에 설치되어 있다. 자동차로 15분 정도 거리에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