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2022.03.13 07:09

한국의 보물 영천 청제비

조회 수 291 추천 수 0 댓글 0

 

경상북도 영천시 도남동 산 7-1번지에 위치하고 있는 영천청제비(永川菁堤碑)는 영천 청못[菁池]의 축조와 중수에 관한 내용을 기록한 비석으로 1969년 11월 21일 보물 제517호로 지정됐다.
 

영천청제비_4972.jpg

 

이 비는 신라시대(新羅時代)청못이라는 저수지 수축과 관련 있는 양면비(兩面碑)이다. 비는 화강암의 자연 판석으로 장방형의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크기는 높이 114cm, 폭 94cm, 두께 16cm이다. 비면에는 행간이나 윤곽선은 없고 양면을 가공하여 글자를 새겼는데 그 양면의 비문(碑文)은 각기 다른 연대와 내용을 담고 있다. 비의 한면은 병진년(丙辰年) (법흥왕(法興王)23년,536년)의 간지(干支)가 적혀 있는 것으로 청못을 처음 축조한 기념으로 새긴 것이다. 다른 면은 정원(貞元) 14년(원성왕(元聖王)14년,798년)의 절대 연대가 적혀 있는 것으로 청못의 일부 무너진 둑을 다시 수리한 사실이 적혀 있다. 이러한 비문 내용은 신라시대 벼농사 및 수리 시설과 관련이 있는 점에서 그 가치를 높이 평가 할 수 있다.청제비 서쪽에 숙종(肅宗) 14년(1688)에 세워진 청제중립비가 있다. 비문에 의하면 효종(孝宗) 4년(1653)에 비가 두 동강이 나서 땅속에 매몰되어 그 고적(古蹟)이 전하지 못하게 된 것을 안타깝게 여긴 세 사람이 다시 세웠다는 내용을 적고 있다 위의 비문들은 1968년 12월 신라 삼산학술조사단에 의해 처음 발견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영천청제비 안내문

 

영천청제비_4975.jpg

 

영천청제비_4976.jpg

 

1969년 11월 21일 보물 제517호로 지정

 

영천청제비_4977.jpg

 

영천청제비_4982.jpg

 

청제비

 

영천청제비_4989.jpg

청제비 뒷면

 

영천청제비_4984.jpg

청제중립비

 

영천청제비_4986.jpg

 

 

청제중립비는 원래 청제비에서 서쪽으로 5m 떨어져 있었으나, 지금은 청제비와 나란히 비각 안에 서 있다. 높이 107㎝, 너비 77㎝, 두께 15㎝인 화강암 비석으로 비문은 전문 10행, 각 행 14글자, 자경 5.5㎝이다. 비문의 내용은 청제비가 1653년(順治 癸巳年)에 절단되어 흙 속에 묻혀 있던 것을 최일봉(崔一奉) 등이 다시 맞추어 세웠다는 것이다. 이 청제중립비를 통해 청못과 청제비를 아끼는 사람들에 의해 귀중한 금석문이 소멸을 면하게 된 경위도 알 수 있으며, 또한 조선시대의 수리정책의 일면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영천청제비_4992.jpg

 

 

영천청제비_4995.jpg    영천청제비_4996.jpg

영천청제비 수준점

 

 

영천청제비_4997.jpg

 

YeongCheon Cheongje Monument

 

National Treasure No.517(Designated onl969.11.21th)

San7-1, Donam-dong, Yeongcheon-si, Gyeongsangbuk-do

 

This is a monument with  two  faces related  to  construction  of the reservoir called as a 'blue pond'during Silla Dynasty. The monument is made of granite, natural stone plate in rectangular shape, 114 cmhigh, 94 cm wide and 16 cm thick. On the surface of the monument, there are

no spaces between lines and of contours, and letters are engraved on the front aspect by exquisite work processing.

The inscriptions on the both faces of the monument shows different contents and times. The one face of the monument shows a sexagenary cycle Byungjin Year, the 23rd year of King Bubhung era, A.D.536, in the commemoration of the initial construction of the 'blue pond\ on the other face of the monument there appears the 14th year of King Wonseong, named as 14th year of Jeongwon epoch, A.D.798,and it shows the face that a partial reconstruction work was completed for the restoration of the breaks of the bank of'blue pond'. Thus, the content of the monument can be highly evaluated with regard to the rice farming and the water utilization facilities during Silla Dynasty.

There is Cheongje Jungnip Monument standing of Cheongje Monument This monument was built in the 14th year (A.D.1688) of King Sukjong. According to the inscription of the monument, the initial monument was broken into two pieces and buried in the ground. Thus, three eminent persons who deeply regretted the disappearance of the historical interest

of the monument remodeled and restored it The above inscription of the monument was discovered by Silla Samsan Academic research Group in December 1960 and introduced to the public since then.

 



  1. 한국의 보물 영천 청제비

    경상북도 영천시 도남동 산 7-1번지에 위치하고 있는 영천청제비(永川菁堤碑)는 영천 청못[菁池]의 축조와 중수에 관한 내용을 기록한 비석으로 1969년 11월 21일 보물 제517호로 지정됐다. 이 비는 신라시대(新羅時代)청못이라는 저수지 수축과 관련 있는 양...
    Date2022.03.13 Category경상북도 By운영자 Views291
    Read More
  2. 영천 조양공원 조양각

    영천 시가지의 중심을 관통하는 도로를 지나다 천변쪽으로 누각이 보여 차를 세웠다. 창구동 1-1번지 조양각이 있는 조양공원이다. 영천시는 조양각 일대를 조양공원으로 조성했는데 조양공원에는 왕평 이응호의 황성옛터 노래비, 한국 여성 최초로 조선일보 ...
    Date2022.03.07 Category경상북도 By운영자 Views22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Next
/ 1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