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요천을 가로지르며 남원시 노암동과 광한루를 연결하는 무지개 다리인 승월교는 팔월 한가위 보름달빛이 아름다운 밤이면 높은 누각에 드리운 황금 달빛 기둥을 타고 내려온 선녀들이 광한루원에서 새벽닭이 울 때까지 춤과 노래로 즐기다가 다시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있는 승월대 근처에 세운 다리라 하여 승월교라 부른다고 한다.
길이는 80m이고 폭은 4m이며 높이 18m인 승월교는 차량이 통행하는 교량이 아니고 광한루와 관련된 달나라 선녀들의 전설을 담아내기 위하여 설치한 교량으로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분수 및 무지개 경관등을 가동하여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건설된 관광전용 도보교량으로 최근에 승월교와 춘향교 중간지점에 소금을 싣고 운행하는 나룻배가 재연되어 남원시민들과 관광객을 위한 새로운 볼거리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