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해병대 신병 1237기 극기주중 화생방실습훈련>
군필자들이라면 군사기초훈련중 화생방 실습훈련은 누구나가 격어야 하는 피할수 없는 두려움과 고통을 주는 훈련중의 하나일 것이다.
들어가는 순간 문이 닫히고 캄캄한 적막속에 작은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이라도 있어 살아 있음을 느낄수 있는 마치 수용소를 방불케하는 가스실습장은 신병들에게 큰 두려움과 고통을 주지만 그래도 힘들때 손을 잡아주고 도와줄 수 있는 동기들이 있어 그리 힘들지 않았을 것이다.
몇년전 화생방실습현장을 마지막으로 촬영하고 바로 고속버스를 타고 이동한 적이 있었는데 그 버스안이 난리가 난적이 있었다. 난 모른척하고 조용히 있었지만~~~그러나 이날은 직접 운전을 하고 와서 돌아가는 길에 쌀살한 날씨였음에도 자동차의 문을 계속 열어 두고 고속도로를 달려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