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이 반기는 돌고개 솟대마을 논산시 채운면 야화1리
7월 7일 논산을 지나는 길에 비가 잠시 멈추는 듯 하여 채운면 야화1리 들꽃이 반기는 돌고개 솟대마을에 잠시 들렸다. 논산의 작은 시골마을인 돌고개 솟대마을은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열린 제5회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경관·환경분야 전국2위를 차지해 은상을 수상한 마을이다.
돌고개 솟대마을은 특별한 마을 자원이 없는 열악한 여건에도 ‘경관이 없으면 경관을 만들자’는 의지로 2015년부터 주민 스스로 마을 가꾸기를 통해 공동체 형성은 물론 살기좋은 마을 조성에 힘써 경관·환경분야에서 알찬 결실을 거뒀고, 폐품과 재활용품을 활용해 창의적으로 마을 경관을 조성하는 한편 2016년부터는 해바라기와 솟대거리를 만들어 주민들의 힘으로 매년 마을단위 해바라기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마을회관앞에 주차를 하고 스마트폰만 들고 예쁜 벽화들과 꽃들을 구경하며 마을을 걷다 주민들의 말을 들어보니 돌고개 솟대마을은 주민들이 직접 조각한 솟대 뒤로 활짝 핀 해바라기와 노을의 조화를 볼 수 있는 곳이며, 마을의 유래 5花地之에서 마을의 경관테마인 5花갤러리를 발굴해 진또배기 갤러리, 해바라기 정원 갤러리, 이야기 담장 갤러리, 모듬창작 갤러리, 마을정원 갤러리 등 5개 갤러리를 조성한 이야기가 있는 특별한 마을이라고 한다.
예쁘게 꾸며져 있는 돌고개 솟대마을 화장실
작은 다리인 오화교 양옆에는 층청도 사투리로 '올줄알았슈'와 '안녕히가세유'가 라고 쓰여져 있고 하천 옆으로는 많은 솟대들이 세워져 있다.
돌고개 솟대마을에는 논산시 승마협회 승마장이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