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의 끝 통일의 시작 파주 도라전망대
서부전선 최북단을 지키고 있는 도라전망대는 군사분계선으로 부터 1.5km 떨어진 해발 167m의 도라산 정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1987년 1월 개방 전까지는 비무장지대여서 출입이 불가하였다.
2018년까지 30여간 사용되던 옛 도라전망대는 시설 노후화와 공간 협소로 일반인 관람은 중단하고 군장병 안보교육장으로만 활용되고 있으며 일반인 관광객은 신 도라전망대를 이용하여야 한다. 파주시는 2018년 10월 22일 옛 전망대에서 12m 높은 곳에 둥근 외벽 디자인으로 평화와 부드러운 이미지를 강조하여 지상 3층 규모로 신 도라전망대를 건립하였다.
도라전망대 표지석에는 "대통령 각하의 경륜을 받들어 천만 이산 가족의 아픔을 달래고 조국통일의 결의를 다짐하기위해 이 전망대를 세우다 1986.9.8 전진부대장" 이라고 새개져 있다.
도라전망대에는 조선시대에는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었으며 6.25전쟁 막바지에는 중공군의 4차례에 걸친 파상적인 공격을 해병대가 끝까지 사수한 곳으로 이곳을 차지함으로써 판문점에서 문산에 이르는 지역을 지킬 수 있게 되었다.
도라전망대에 올라서면 DMZ와 개성공단, 개성시가지 뿐만 아니라 북한선전마을, 송악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도라전망대 관람은 신분증을 지참한 누구나 가능하며 오전 9시 부터 오후 5시까지 주 6일(월요일 휴무, 평일 공휴일) 유료로 운영되나 민간인통제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승용차의 출입이 제한되기 때문에 관람을 원하면 임진각주차장에서 ‘DMZ 안보연계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한다.